🎮 SPIDER-MAN2 1회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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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3. 22:26

- 1회차 당시의 후기 2023/10/24

- 스포일러 주의!

이번 PS스파이더맨을 굉장히 기대했음.. 기대 안하고 싶었지만 그게 사람 맘처럼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너무 많이 떠서 스토리만 빠르게 달린 후기.. 총 플레이타임은 15~16시간 정도인데 12시간도 가능할 거 같다.
일단 별점을 매긴다면 4/5,,? 솔직히 후반 전개가 썩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1점 깎음. 취향의 문제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갠적으로 나는 피터나 마일즈가 카니지, 심비오트 거대 이벤트에 끼면 흐린눈으로 보는 타입이기 때문임. 근데 코믹스에서는 앱솔루트 카니지 등에서 에디가 있기 때문에 피터나 마일즈는 조력..? 중심서사까지는 안껴서 즐겁게 봤는데 플스에서는 에디 브록이 없음..! 얘네가 직접 심비오트를 막아야하고, 외계인이 웅앵..하며... 맙스 맥시넘 카니지인가 떠오르는 전개였다. 외계 심비오트가 지구를 집으로 만드는 거 막아야하는 전개.. 사람에 따라 재밌을 수도 있지만, 나는 불호인.. 내가 스파이더맨에서 보고 싶어하는 맛은 아니기 때문임. 약간 스파이더맨 맛을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에디나 다른 애의 서사 빼앗아서 스파이더맨이랑 혼합한 혼종을 주는 느낌..? 섞어 찌개 같음. 저는 불호입니다..
중반부까지는 크레이븐의 빌런 집착, 마일즈 납치 전개 등 재밌었음..! 마일즈가 납치되었지만 스스로 나오고, 마틴 리를 살리는 쪽을 택한 것도 스파이더맨답고 마일즈의 성장을 보여줘서 좋았음. 하지만 문제는 나는 마틴 리와 마일즈의 관계에 이입이 좀 안 된다는 문제인데... 살려주니까 마틴 리가 갑자기 착해져서는 도와주고...(아니 교도소를 가야지 왜 떠남..?????) 뭔가 세컨찬스를 굉장히 강조하더니 마틴리 개과천선 시키는 마일즈의 일대기가 되었음.. 근데 마일즈 서사가 부족해서 나는 좀 붕 떴음.. 어... 어어..? 마일즈랑 마틴 리 서사가 좀 더 풀려야하지 않았을까.. 이번에 유독 시네마컷으로 때우는 게 많이 보여서 좀 게으르다 느낌. 스토리가 너무 방대하니까 분량 조절 실패한 거 같음. 그래서 플레이타임보다 시네마컷이 길게 느껴지고 지루해서 이입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음.
심비오트 슈트 입어서 날뛰는 피터랑 그걸 막는 MJ, 마일즈와의 대화가 인상 깊었음. 심비오트 감염된 피터는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남탓을 시작함. 보통 피터는 자기탓을 하기 때문에 얘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그렇게 플스 피터는 자신에게 심비오트를 넘겨서 병약해진 해리에게도 화내고 엠제이를 죽일 뻔하며.. 리오나 주위 사람들에게 굉장히 마구 날뛰고, ‘나 빼고 다 무능하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함. 근데 보면서 이게 사실 피터가 스스로를 채찍질한 결과가 아닌가 싶음. 모든 일에 끼려고 하고, 피터 파커의 삶을 버려두다보니까.. 남들이 할 수 있는 것까지 본인이 해주기도 하고 그럼. 이번 플스에서 맘에 들었던 것은 피터의 감정적인 트라우마 부분이었다(마지막에 떠들기로)

마틴리가 마일즈를 통해 세컨찬스를 얻어서 피터에게 힘을 넘겨줘서...(어쩌고) 해서 피터가 >안티베놈<을 갖게 된다..? 부터 흐려짐.. 피터가 안티베놈을 입어..? 어....? 아니 왜....?? 왜냐면 내 머릿속에 안티베놈은 에디나 플래시가 입는 것이기 때문임. 해리가 심비오트로 에이전트 베놈 착장으로 나올 때도 흐린눈 되었음.. 아니.. 왜.. 왜죠... 베놈이 얼티밋 애니에서 해리로 나온 적은 있지만 에이전트 베놈은 플래시였기 때문임.. 여기서 약간 ..??? 하기 시작하며,,, 중반부에 거미집착 크레이븐이 사실은 심비오트(베놈)집착이었다..!부터 오.. 클리셰랑 달라서 놀람. 난 당연히 '크레이븐의 마지막 사냥'을 모티브로 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피터 집착일 줄 알았더니, 베놈 집착이고.. 베놈이 된 해리에게 죽어서 놀랐음. 사실 베놈이 되고 해리의 전개가 나는 좀 따라잡기 힘들었다.. 피터 미워하는 줄 알았더니, 피터 집착을 시작함...(??) 보통의 616에서 크레이븐이 피터 집착하는데, ps세계관에서는 해리랑 심비오트가 피터를 너무 좋아함...
초반부? 크레이븐의 칼에 맞아서 죽어가는 피터에게 심비오트를 넘겨주게 된 해리. 심비오트에게 선택되어진 피터.. 피터가 이렇게 허무하게 칼빵 맞을지 몰라서 정말 놀란 전개였음. 리자드맨 가두는 거나, 크레이븐이 사냥에 미쳐 날뛰는 건 '크레이븐의 마지막 사냥'이랑 '헌티드‘ 등이 생각났음. 근데 트레일러에 풀었던 것보다는 크레이븐의 분량이 적었고, 리자드맨도 적었고, 마지막에 베놈의 피터 집착만 세게 먹은 느낌이 듭니다.

해리와 피터의 관계가 동인필터 빼고 보려고 노력했으나 안댐. 몇 년 만에 돌아온 내 절친이 이미 커다란 회사 준비 다해놓고, 추억의 자전거(스티커 자국까지 같음)를 가져와서 함께 타며 고등학교 같이 가서 추억의 사물함에서 꺼내준 사원증(co-founder 공동창업자임), 메이숙모가 죽었다는 걸 회사 차릴 때부터 알았다는 듯이 회사이름도 해리 어머니랑 메이숙모 이름임... 나는 솔직히 해리의 이런 행태가 무서웠다.. 아니 정신 차리자마자 피터 만나러 온 게 아니라, 회사 차려두고 이름정해서 피터가 좋아하는 것들로 꾸며둔 커다란 회사에 피터를 넣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는 해리요?? 아파서 누워 있던 동안 해리가 후회한 것이 어머니에 대한 것과 피터에 대한 것임은 알겠음.. 오랜만에 나타난 친구가 피터가 메이숙모랑 찍은 사진까지 책상에 올려놓고.. 회사 안에는 피터가 옥타비우스랑 연구하던 의수까지 있음.. 거기 있는 교수들은 다 피터를 알고 있어. 피터 보러 오기 전의 해리가 너무 궁금했음.. 사실 중반부까지 건강한 해리가 심비오트를 입고 함께 싸우며, 마일즈도 있고, 피터가 좀 숨쉴 수 있는 안정적 일자리까지 더해져서 피터에게 정말 행복한 환경이네 생각함. 피터 기준에서는 그래.
내가 엔딩까지 놓치고 있던 게 이런 해리의 진심이구나를 느낌. 해리는 피터가 마스크 쓴 채로 해리를 불렀더니 냅따 피터인 거 알아차리는 애였다는 거다... 해리가 피터 생각 이상으로 잘 알고 좋아하는 거 같음. 심비오트 감염된 피터가 해리를 구해야겠다는 마음이 어그러지고, 나는 해리가 피터를 질투한다고 생각했었음. 보통의 오스본 이야기는 그렇기 때문이다. 건강한 해리는 피터에게 질투를 느끼지 않지만, 건강 잃은 해리는 피터를 질투한다고 생각했음.. 하지만 아니었다. 이번 플스 세계관에서 노먼 오스본은 해리 오스본을 굉장히 사랑하고 아낌. 하지만 아들이 병약함. 마찬가지로 피터도 해리를 좋아하지만, 해리의 건강을 바라고.. 그랬지. 해리가 바라던 것은 그들의 원하는 건강 자신이 되어, 같이 있는 게 아니었을까 싶다. 근데 막상 돌아오니 피터는 과외(마일즈)와 스파이더맨으로 바쁘고, 그래서 많이 서운했나봄... 이 결말의 스토리를 이해하려면 해리의 마음을 이해해야한다는 거임. 해리는 생각 이상으로 피터를 좋아하고 형제처럼 생각하고 피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피터가 과거에 옥타비우스와 연구한 게 무엇인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조사하고 나온 애라는 거다.(무섭다 해리야) 이런 해리의 마음이 피터를 택한 심비오트의 마음이랑 합쳐지면서 피터 파커 집착하는 베놈이 되었음.. 나는 이번 플스 해리가 ‘정상적인’ 친구 관계의 해리로 인식했기 때문에 이 전개에 이입하지 못하는 결과가 난 것 같음. 616에서는 피터랑 해리는 그냥 단순한 절친인데, 왜 유독 다른 매체에서 해리들은 피터를 너무 좋아하지...? 해리가 부잣집 도련님인데도 고등학교 시절 옷차림이나, 피터랑 낡은 자전거를 타고, 같이 학교 잠입하는 것부터 진짜 피터에게 맞춘다는 느낌이 세게 들었음. 아빠 빽이면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을 건데?? 헬기를 마구 타고다니는 아버지를 두고서, 피터랑 학교 몰래 들어가고, 세상을 치유하자며 같이 계획을 세우는 애였던 거임.. 해리.. 피터 진짜 좋아하네.. 피터가 몰라준 거다. 이걸 이해해야 후반에 좀 이해가 가는 거 같음

마일즈의 서사가 많이 부족한데, 아무래도 피터가 은퇴(휴식?)를 결정하는 엔딩이기 때문에 그 서사를 쌓으려고 그랬나 싶기도 함. 그래서인지 마일즈는 독립적이고, 피터를 걱정하는 포지션에 위치함. 마일즈는 엄마도 자신의 정체를 알고, 여자친구도 알고, 친한 친구도 알고 있는.. 모두에게 지지받고 있는 균형을 잘 맞추는 역할인데.. 반대로 피터는 균형이 무너져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하는 거 같음. 마일즈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서 벗어나서 세컨찬스를 진심으로 믿고 스파이더맨다운 것을 찾아가면서, 피터는 더욱 스파이더맨과 멀어지기 시작함. 마일즈는 상처를 딛고 일어서고, 피터는 여전히 상처에 머물러 있음. 마일즈의 성장서사가 좋았는데 너무 분량이 부족했다..ㅠㅠㅜ 근데 마일즈가 1에서 로봇을 잘 쓰길래 당연히 공대희망일 줄 알았는데 ESU(엠파이어 스테이트 대학)에서 음악쪽 노리고 있는거 신기했음. 스어유 마일즈가 그림 잘 그리는데 공대 생각하는 거랑 또 다르네 싶었음. 마일즈들은 예술가 기질이 있나..
피터는 메이숙모에게 마지막까지 비밀로 하다가 죽음에서야 마스크를 벗었고, 여전히 메이숙모 죽음에서 못 벗어나서 메이숙모 유품정리도 못했으며, 메이숙모 집에 대출금?도 갚아야하고, 그런데 여전히 스파이더맨 때문에 처음부터 일자리를 잃음.. MJ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접고 조나 밑에서 인정받으려 애쓰는데.. 그게 사실 피터를 위해서였다니.. 사랑이다.. 피터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었다고 좋아하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했다. 결국 심비오트를 통해서 서로 진심어린 이야기를 하고, 피터가 MJ의 마음과 걱정을 알고, 서로를 진심으로 지지하며 마지막엔 서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도 좋았음.
이번 플스 전개나 엔딩에서 피터 파커의 삶과 스파이더맨의 균형이 무너진 게 돋보여짐. 엔딩을 보고 스파이더맨1의 오프닝을 보니까 더 느껴졌다.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 살기 위해 피터 파커를 많이 버려둔 채 살았음. 그래서 그 결과 옥타비우스가 무너질 때도 미리 잡아주지 못했고, 그런 결과로 메이숙모도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듯함. 그리고 메리제인에게조차도 부담을 지우며, 스파이더맨을 한다고 피터 파커를 다 밀어둠. 게다가 그렇다고 스스로가 더 나은 스파이더맨인지 확신조차 사라짐. 심비오트를 입은 피터는 강해졌고 힘이 넘치니까 ‘내가 더 나은 스파이더맨이 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심비오트를 인식함. 그러니까 이게 없으면 나는 형편없다는 거임.
사실 616코믹스 피터 파커였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는 애였다. 616피터는 스파이더맨을 자신이 사지가 멀쩡한데 그만둔다는 선택지가 잘 없기 때문임. 근데 플스에서는 마일즈의 초반부터 피터가 같이 있었고, 교육했고, 마일즈가 많이 성장하는데 피터는 멘탈이 많이 뽀사짐..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여전히 자신은 필요하면 스파이더맨이 될 수 있겠지만, 마일즈를 믿기에 할 수 있는 결정 같기도 하고. 플스 피터가 1에서부터 늘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 일을 하고 싶어했는데, 스파이더맨과 피터의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없음을 깨닫고, 해리가 의식불명이 되면서 피터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거 같음. 사실 2는 피터 파커의 트라우마 치유기 같다. 근데 그게 더 멘탈을 부수면서, 결국 스파이더맨을 놓기로 결정하게 함. 마지막에 알림이 울리는데, 휴대폰을 쥐지 않는 것은 정말 1의 오프닝과 비교됨. 충고해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메이숙모의 빈자리를 꾸역꾸역 스파이더맨을 하는 것으로 채워가던 피터는 결국 자신이 한 업보를 다시 받으며, 주저앉았다가, 스파이더맨을 노모어함. 피터들 기준으로는 깔끔한 은퇴 같다. 피터가 10년차 25살인데, 메이숙모 잃은 게 8년차 23살 때였나.. 2년 정도 흘렀지만 여전히 메이숙모의 짐 정리 못하고 헤어나오지 못하며, 엠제이와의 관계도 엉망이며, 돌아온 절친에게조차도 제대로 못대하던 피터의 결정은.. 정말 신기함. 최근 코믹스 보면서 이런 피터가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흥미로웠고, 좋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함. 마일즈는 다시 원앤온리 스파이더맨이 되었지만, 후속작 떡밥보면 거미가 늘어날 수도?
코믹스에 616이랑 플스 피터가 만난 장면이 하면서 계속 떠올랐음. 거기서 빌런이 616피터에게 자신을 도와주면(누굴 죽이진 않을 거라 이야기함) 네 잘못을 고쳐주겠다고 말하는데, 616 피터는
“그건 참 흥미로운 제안이야. 전 같았으면 내가 받아들였을지 모르지. 내가 이런 걸 많이 겪지 않았다면 말이야. 고치려할수록 상황은 더 나빠져. 게다가 내가 살리고 싶은 사람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랄거야. 내가 그들을 살리고 싶은 만큼, 그들과 사는 법을 배우면 돼.” - 대충 기억대로 적음
라고 말함. 616피터가 한 10여년차인데 아무래도 메인 코믹스 피터이다보니 겪은 일이 많음. 하지만 반대로 플스 피터는 스팟을 제안을 받아들여서 조인함. 사실 이걸 메이숙모랑 벤삼촌이 싫어할 것임도 알면서.. 그랬음.. 나 때문에 돌아가셨으니까. 그거 보면서 피터는 성장하는 캐릭터구나,를 느꼈는데 그런 피터의 정신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거미2에서 해준 게 아닌가 싶음. 세컨찬스에 대한 회의감, 사악해진 멘토, 주위 사람들을 챙기지 못하는 죄책감, 메이숙모를 살리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생각, 결국 피터는 마지막에도 세상을 위해 절친을 죽여야 하는 입장에 섰다. 죽진 않았지만, 죽을 수 있다는 거 알면서 그래야했음.. 1에서부터 피터에게 유독 선택지를 강요했는데, 2도 그랬다. 세상을 살리기 위해 피터 파커가 소중히 하는 사람들을 죽게하는 선택을 강요받았음. 616피터도 이런 선택지 강요 잘 없었던 거 같고 본 기억이 업음. 플스 피터는 이제 그냥 세상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지구를 치유하는 일을 하겠지.. 싶음. 자신과 해리의 꿈이었으니까.

불호는 심비오트 침공 사태, 심비오트 감염자들이랑 싸우는.. 그 스케일이 과하게 커져서 따라잡지 못하는 설정들 같음. 순식간에 전개되기 때문에.. 저는 불호입니다.. 좀 더 분량이 길었어야할 것 같음. 후반부에 베놈이 뉴욕을 뒤덮고, 운석 찾으러 가는 전개부터는 나는 좀 뇌절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빠름. 피터의 트라우마, 마일즈의 성장 등으로 감정선만보면 좋은 게임인데 전체적인 전개는 너무 급전개임. 스케일을 키우고 싶었던 거 같은데, 전작에서 소소한 빌런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외계인 침공!이러니까 모르겟음.. 다들 죽음의 위기를 겪고,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생각 많이 했구나 싶다.. 일단 1회차 후기는 마무리.. 서브스토리랑 2회차 엔딩보고 다시 뭔가 할 말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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